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융건릉에 방문해보았다.
융건릉? 융건릉이 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추존왕 장조와 비 헌경왕후 홍씨를 합장한 무덤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근처에 살지만 가보진 못했던 곳이기에, 큰맘먹고 지인들과 함께 방문을 해보았다.
바로 앞 주차장도 있고, 근처 공원 주차장도 있기 때문에 주차공간은 넓어서 차를 가지고 갔다.
위치 및 주차안내
일단 혼잡한 주말이 아니라면 위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되겠지만, 사람이 좀 많을 것 같다면 바로 그 옆의 정조효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더 걸어가면 된다.
차를 가지고 않는 사람들은 근처분들이라면 버스를 타고오면되고, 다른 지역이면 병점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세부 방문후기
이날은 가을의 융건릉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인한인해를 이루었다. 마침 주말이기도 하고 날씨가 좋다보니 인파가 몰려, 주차도 조금 떨어진 공원 주차장에 주차할 수밖에 없었다.
입장료는 1인당 천원이며, 이것저것 할인도 많다.
※ 주의사항으로 음식을 가지고 들어가질 못한다. 물만 챙겨서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바란다.
이 날은 17시에 입장마감을 하였고, 우리는 15시에 방문하여 17시쯤 나왔다.
그럼 이제 한번 융건릉을 둘러보도록 하자.
왼쪽에 건릉, 그리고 오른쪽의 융릉을 기준으로 여러가지 길이 나있고, 우리의 코스는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둘러보는 코스로 정했다.
가는길은 크가 큰 나무가 울창하여 공기가 참 좋다. 길도 잘 다듬어져 있어서 그런지 걷기도 편하다.
조금 걷다보니 어느덧 융릉에 도착을 했다.
출발할 땐 파란하늘이더니 어느덧 먹구름이 섞여있다. 다행히 비가 오진 않았지만 사진이 좀 이쁘게 나오지 않아서 속상하다.
저 뒤에 멀리 보이는 무덤이 있고 이 사진찍은 곳부터 저 무덤까지가 한 공간으로 이뤄져있다. 각 건물에 대한 설명은 왼쪽사진에 적혀있다...
이 길의 왼쪽은 향로, 오른쪽은 어로라 불린다. 오른쪽이 양이 걷는 길이라고 하여 이쪽으로 걸어가라고 안내가 되어있고, 실제로도 이 곳을 걸어가는 사진들을 많이 남긴다. 저 앞에 분들은 누구시길래 제 사진에 찍히셨을까용?.?
왕의 길을 걸어와 건물을 좀 더 가까이서 보도록 한다. 정면에서 보는 것보다 옆에서 보는게 더 예쁜거 같아서 옆으로 가본다.
역시나 옆에서 찍으니 건물의 구조와 하늘, 그리고 나무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게 담겼다.
다음 건릉을 향해 가는길에 발견된 갈대밭길이다.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을 남길 수 있을법한 위치다. 지나쳐간다.
건릉으로 가는 길에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식수가 나오는 약수터같은 곳이 위치해서 목을 좀 추리고 가는 중, 나무 기둥에 푸른이끼같은게 낀건지 푸르스름한 나무들이 무성한 길을 따라 가본다. 햇빛이 잘 안들어서 그런지 조금 습한 기운이돌았고 느낌이 달랐다.
그리고 도착한 건릉! 건릉에 대한 설명도 또 왼쪽 사진에 나와있다. 이때는 날씨가 좋아져서 먹구름은 사라진지 오래다. 액자같은 사진이 찍혀버렸다.
하늘은 맑고 구름은 뭉게뭉게, 그리고 나무들은 푸르르다. 융릉과 비슷한 것 같지만 조금씩 다르다.
사진은 건릉에서 충분히 찍었기에 대충 찍고 이제 돌아가본다. 아쉬워서 바로 내려가지 않고 다시 융릉쪽을 거쳐서 내려가기로 한다. 하지만 왔던길이 아닌 다른길로 가보는 걸로!!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트래킹같은 코스를 택했다. 소나무가 몸값이 비싸보이게 꺾여있다.
나무사이로 지는 해가 비쳐져 눈이 부시다. 푸른빛에 햇살이 퍼져 연두색으로 변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대부분의 길은 이런식으로 되어있다. 약간 등산을 하는 느낌도 나지만 그렇게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서 나이가 좀 있으신 어른들도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정도이다.
약 2시간의 융건릉 투어를 하고 내려오니 에쁜건물이 딱하나 자리잡고 있다. 사실 매표소 근처에 있는 건물인데, 올라갈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찍을 엄두조차 못내던 곳이다. 배경이 좋아 인물사진을 한장 남길까 했지만 다음기회에 남기고로 하고 떠나본다.
총평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기도 화성의 융건릉은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호수공원과는 다르게 숲의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으니, 가족들과 함께 주말에 힐링하러 오면 될 적당한 공간이다. 너무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상태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다.
아직 안와봤다면, 멀리가지 말고 융건릉부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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