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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조금 특별한 군산 소룡동 선형공원 둘러보기 (음악분수, 폭포)

by 포치타치타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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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는 제일아파트 뒤쪽으로 큰 공원이 하나 있고, 월명산공원도 있고, 은파호수공원도 있다. 그런데 조금 신기한 위치에 공원이 조성되었다고 들어서 찾아가 보았다.

 

위치는 아직 지도에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 

 

위 지도를 보면 설림안1길이라고 되어있는 우정슈퍼 뒤쪽의 길가의 골목길이 공원으로 변화한 것이다. 

 

군산 선형공원

안내표지를 보면, 너무도 선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원이라 더 마음이 간다. 원래는 조명도 어두운 골목길이었는데 그러다보니 범죄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었고 군산시에서는 이를 방지하고자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폭포와 분수가 시간마자 나오지만 9월까지 운영이라 지금은 하지 않고, 내가 방문했던 시기가 마침 9월말인지라 밤늦게 20시 분수를 볼 수 있었다.

 

군산 선형공원

달도 밝은데 한번 천천히 걸어서 가보도록 하자.

 

군산 선형공원

일단은 아직 시작전이라 그런지 잠잠하다. 예전에는 진짜 어둑어둑한 골목길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나름 조명이 밝다. 공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작지만 그래도 이것 하나때문에 주변 분위기가 조금 바뀐 것 같다.

 

군산 선형공원

8시에 맞춰 시작된다. 잔잔한 분수부터 시작된다. 큰 호수공원이나 분수공원같은게 아니다보니 조금 시시할 수도 있다. 음악은 잔잔한 클래식에 맞춰서 쇼가 진행된다. 가볍게 커피한잔, 맥주한잔 하면서 멍때리기에 좋은 분위기이다. 벤츠도 몇개 마련되어있어서 바로 앞에 앉아 직관할 수 있다.

 

 

군산 선형공원

기대안하고 보다보니 분수가 꽤 화려해진다. 물줄기가 강하고 조명도 멋지다.

 

군산 선형공원

색깔도 변하기도하며 나름 역동적이다. 옆에 깨방정인 여자아이가 보이는데, 너무 신나보인다.

군산 선형공원

이렇게 높이나 조명이 바뀌기도 한다. 주변의 삭막한 환경과는 달리 밝은 분수로 인해 조금 활기를 띈 느낌이다.

 

군산 선형공원

 

군산 선형공원

분수쇼의 시간이 막을 내려간다. 

 

내가 본건 분수인데, 시간대에 따로 폭포도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하니, 한번 찾아가봐야겠다. 아쉽게도 올해는 운영이 끝나서 내년에 봐야될 것 같다. 내년에는 주변이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길!

 

군산 선형공원

공원의 오른편 길은 아직도 조금 어둑어둑하다. 이쪽으로 조금만 나가면 큰길이 나온다.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공원이었다. 목적자체가 범죄예방차원으로 만들어진 공원이어서 규모가 크거나 그렇진 않지만, 주변사람들에게 즐거움, 그리고 안정감을 주는 공원으로 자리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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