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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행궁동 수원 화성 야간에 걸어보기 (행궁동 산책)

by 포치타치타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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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각 지역별로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같은 시이지만 광교, 인계동, 행궁 등 각 지역별 특징이 너무나도 강해서 근교이지만 자주가게 되는 것 같다.

 

산책, 러닝, 그리고 데이트를 하기 좋은 광교가 있고, 인계동의 경우에는 퇴근 후 간단하게 한잔할 수 있는 나혜석 거리가 있어서 좋다. 그리고 주말에 데이트를 하기 좋은 행궁동!

 

이중에서 이제 추워지면 자주 나올 거 같지 않은 행궁동 야간 산책을 해보았다.

 

 

대략저인 위치는 이쯤이었던 것 같다. 길을 따라 걷다보니 해가지고 조명이 더 운치있어진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날은 치킨축제가 있어서 다들 치킨을 먹으러 간것 같았다. 우리 일행도 이후에 갔지만 자리잡기가 정말 어려웠다. 치킨집이 이렇게 크고 많은데 자리가 없다니;;;

 

 

 

벽을 따라 이어진 조명이 너무 이쁘다. 바닥의 초록빛 풀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색감이 좋다. 또한 반대편은 찍지 않았지만 행궁동은 대부분이 낮은 상가건물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동산에서 시골마을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도 들게 한다. 물론 저 멀리 보이는 신축 고층 아파트들의 느낌은 다르다.

 

이 사진은 좀 잘찍은 것 같다. 물론 가려는 길은 반대방향으로 가고있지만, 이쪽 조명이 더 예뻐서 찍고 계속 걸어갔다. 비가오다보니 미세먼지가 없어서 더 맑았고 사진도 잘나왔던 것 같다.

 

함께 걸어가보자고! 조명따라 걸어가면 된다. 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서 운동화도 괜찮고 구두를 신어도 크게 어려움을 없어 보인다. 이 행궁쪽은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인싸분들이 인생사진, 카톡프로필을 건지기 위해 많이들 온다. 그래서 구두를 신고 이런 길을 걷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앞으로 걸어갈 길이다. 길게 조명따라 쭉 뻗은 길이 예쁘다. 이런 분위기에 잔잔한 노래를 들으며 혼자서 걷는것도 괜찮다. 하지만 난 일행들과 같이 왔기 때문에 이어폰은 빼고 소소한 토크를 하면서 걸어보도록 한다. 

 

가다보니 비도 조금씩 오는 것 같다. 바닥이 젖어있는게 보인다. 신호등을 건너 저쪽으로 넘어가 다시 걸어야 한다.

 

이렇게 평지가 펼쳐져있고 아무것도 없다. 주말 낮에는 이곳에도 사람이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자 이번에는 또 저 조명을 따라 걸어가면 되는데 분명 아까와는 다른길이다. 걸어도 걸어도 예쁘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길이다. 조명을 약간 밝지 않은 주황색 계열로 선정한게 너무 좋다.

 

또 위쪽길을 따라 걷다보면 웅장한 성당이 나온다. 이사진도 꽤 잘나온 것 같다. 꽤 유명한 성당인 것 같은데, 수원사람이 아니다보니 그런갑다하고 지나가는 중이다.

 

 

치킨을 먹으러 내려가기 전 마지막을 찍은 사진이다. 조명은 바닥조명으로 나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경기남부에서 이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장소는 이곳 행궁동밖에 없기 때문에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는 게 너무 좋다.

 

이곳 행궁동은 또한 팔달산과도 이어져있어서 팔단산으로 가서 한바퀴돌고 수원역방향으로 내려오는 것도 괜찮다. 팔달산도 낮은 산이지만 도심한복판에 위치한 산이라, 오히려 광교산보다도 더 좋은 뷰를 자랑하는 내 비밀 아지트이기도 하다.

 

 

행궁은 대부분 먹으러, 그리고 구경하러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밤에 카페에 있는 것보다는 이런 야경을 보면서 살살 걸어보는것도 강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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