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봉수육을 처음 듣게되었고
이름만 듣고는 탕수육 파는 곳인줄 알았다가
작년에 가보고는
수육을 파는 곳인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병점에서 생겼단 소식을 듣고
지인과 가보기로 한다.
병점 중심상가 근처에 있기때문에
근처 술집, 고짓집들도 많다.
근데 왜 여기만 줄이 길까?
8시에 도착했지만
앞에 이미 4팀이 웨이팅중이다.
기다리는 김에
간판 사진을 좀 찍어본다.
잘 안찍혀서 셔터스피드를 낮춰서
광량을 조절하니 좀 이쁘게 나온다.
가게는 크지 않은 규모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북적해보인다.
메뉴판부터 살펴본다.
당연히 수육을 2인분 시키고,
고추말이 반개를 시키고
소주와 콜라를 시켰다.
아마 이게 주문의 정석인거 같다.
먼저 나온, 물과 물티슈
수저, 앞접시
그리고 콜라, 소주,
밑반찬들이 나온다.
다만, 조금 테이블이 좁다.
그리고 테이블간 간격도 좁다.
옆사람들의 대화소리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드디어 수육이 나왔다.
수육을 2인이상 시키면
나베형태로 나오는데,
수육은 익혀져 나오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먹으면서
아래 나베가 끓으면
국물을 안주삼으면 된다.
나베로 익어가는 수육들
존맛탱이다.
입에서 녹는다.
마늘과 청양고추
그리고 와사비와 함께먹으니
아주 깔끔하다.
고추말이는
위 사진처럼 튀김형태로 나온다.
이것도 맛있다.
튀기면 다 맛있다.
거의 다 먹어가는 나베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하수다.
이 봉수육은 라면사리가 무한이다.
물론 눈치껏 시켜야겠지만
나같은 경우 1번이상 사리를 시킨적은 없다...
당연히 오늘도 시켜야겠지?
네 사리 쪼개서 들어갔구요
그리고 없습니다.
고추말이 얘도 이제 없습니다.
수육나베2
고추말이1/2
라면사리1
소주2
콜라1
이렇게 든든하게 먹고나서
사실 2차를 갔다는...
술을 먹으면
위가 커지는거 같다.
아니면 위가 취해서 뇌가 취해서
통제가 안되는걸까 ㅠㅠ
수육나베는
봉수육과 비벼볼 상대를 아직 못찾았다.
특유의 감성,
그리고 맛있는 수육나베,
부담되지 않는 가격
3박자가 딱 떨어진다.
근처에 봉수육이 있다면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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