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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남문 매운오뎅 + 행궁 치킨축제 방문 (내돈내산)

by 포치타치타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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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을 걷기로 했는데, 아쉽게도 비가온다. 비를 맞으면서 먼저 행궁동에 위치한 남문매운오뎅을 먹어보려 가려한다. 매운오뎅인데 줄을 서서 먹는 맛집이란다. 어디한번 그정도일지 먹어보고 판단을 해보도록 하자.

 

 

대략적인 위치는 이쪽이고 팔달문 근처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멀지 않은 곳이다. 주차를 하기에는 주말엔 방문자들이 많아서 주차장이 꽉차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차를 가져오지 않는 걸 추천한다.

남문 매운오뎅, 진미통닭

입구에서부터 입석(?)으로 먹는사람들이 많다. 학교 앞 분식집 마냥 오뎅 1~2개 먹고 빠지는 손님들도 있어서 입구쪽은 조금 혼잡한 편이다. 다행히 우리는 테이블이 한자리 비어서 그곳에 앉기로 한다. 자리는 생각보다 좁고, 오뎅하고 떡볶이 그리고 순대를 시킨 우리테이블은 좁았다.

남문 매운오뎅, 진미통닭

자리에서 바라본 주방은 이렇다. 오픈되어있는 주방이다보니 위생은 흠... 신경을 쓴다고 해야될지, 아니면 바깥과 분리가 되지 않아서 조금 불안하다고 해야할지 난감하다. 

 

 

남문 매운오뎅, 진미통닭

내부는 테이블이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확실히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분식 특성상 금방 먹고 나가기 때문에 웨이팅이 그리 길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남문 매운오뎅, 진미통닭

벽면에 붙어있는 문구들이 많다. 

 

일단 가격은 오뎅 1,200원, 떡볶이 4,000원, 순대 5,000원, 튀김 3개 2,500원 등등이다. 아 맞다 우리 튀김도 시켰었다. 몇가지 주의사항을 보자. 물은 셀프이고 영업시간은 9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이다. 행궁동은 대게 일찍 닫는편이니 이해한다. 만원부터 배달도 가능하고, 소스통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소스통 가져간이는 CCTV통해 얼굴공개당하니 그런 파렴치한 짓은 하지말도록 하자.

 

남문 매운오뎅, 진미통닭

먼저 주문한 오뎅과 떡볶이가 나왔다. 처음엔 이게 매운오뎅이야? 라고 느껴질 정도였는데 위에 뿌리는 소스가 매웠다. 먹다보니 매워서 국물과 물을 계속먹게되네 소스는 조절을 잘해보도록 하자. 떡볶이는 쫀득하고 달콤하고 맛이 좋다.

 

남문 매운오뎅, 진미통닭

이어서 나온 튀김과 순대다. 튀김가격은 조금 비싸다고도 생각되었지만 물가상승율을 보면 적당한 가격같기도 하다. 그냥 내 월급이 안오르고 물가만 오르니 그렇게 생각했나보다.

 

남문 매운오뎅, 진미통닭

아무래도 분식이다보니 금방먹고 나왔던 것 같다. 나오는길이 입구를 다시한번 찍어보자. 매운오뎅과 그냥오뎅, 떡볶이가 가지런하게 놓여있다. 어릴때 분식집을 생각나게 하는 추억의 맛이다.

 

가격도 사실 비싸다곤해도 일반 식사랑 비교해서는 저렴한편이니 부담도 없다. 

 

나름 괜찮았던 매운오뎅을 마무리하고 조금 걸어본다. 왜냐하면 수원  치킨축제가 있어서... 비가 오긴했지만 어떤 느낌일지 구경만 해보기로 한다.

남문 매운오뎅, 진미통닭

일단 무대가 설치되어있다. 비를 맞으면서까지 행사를 구경하는 분들도 많고 중간중간 이벤트로 경품도 나눠주는 것 같다. 이 것보다는 난 저 길거리에서 치킨에 맥주를 먹고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남문 매운오뎅, 진미통닭

 

 

바로 이분들인데, 축제는 사실 관심없으신 것 같고, 대낮에 눈치보지 않고 야외에서 빗소리 들으며 치킨에 맥주라니... 이보다 행복할 순 없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낮부터 취하신분들도 계셨고, 축제분위기가 비가왔음에도 시들지 않았다. 

 

비가와서 좀 아쉬웠지만, 이후 밤에는 치킨집 홀에 들어가서 치킨을 먹긴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매운오뎅은 한번쯤 먹어볼 것을 추천하고, 근처에 왔으니 행궁이나 수원화성 구경을 하는 것도 좋겠다.

 

 

남문 매운오뎅, 진미통닭

 

 

아 마지막으로 낮에 치킨집을 가지 않은 이유는... 위 사진처럼 대표적인 치킨맛집인 진미통닭의 웨이팅이 이정도로 줄서서 치킨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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