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강릉을 놀러가면 반드시 먹고오는 만석닭강정이란 닭강정 맛집이 있다. 과거에 위생문제로 논란이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철저한 위생관리로 주방위생을 업그레이드 하였고 만석반도체?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
그런데 최근 알게된 건 그 속초 명물 만석닭강정이 집까지 택배배송이 된다는 것이다.
위 홈페이지를 보면 왼쪽 하단에 온라인 주문이라는 곳이 있다. 이 버튼을 눌러서 주문이 가능하다. PC로도 가능하고 모바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마침 닭강정이 땡기기도 하고 어떻게 오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주문해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홈페이지
위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주문이 가능하다.
배송일자
오늘 주문을 하면 내일 발송하고 내일모레 도착한다. 그러니깐 2일이 걸리는 셈이다. 아무래도 배송만 하는 게 아니라 현지 매장에서도 판매하면서 동시에 포장배송을 해야하니 하루만에 배달이 안되는 건 이해가 간다.
메뉴
순살과 뼈, 그리고 보통맛과 매운맛 총 4가지로 메뉴가 구성되어있다. 닭은 국내산 닭을 사용한다. 가격은 예전보다 많이 비싸졌지만 지금의 주변 치킨집과 가격대가 비슷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중에서 나는 순살 보통맛을 주문해보기로 한다. 20,000원에 택배비 3,000원까지 총 23,000원을 결재한다.
음식사진
일단 평범한 택배상자로 오지만, 겉에 신선식품이라는 테이프로 표시가되어있다. 아마도 배송 중에 취급주의를 위한 것이라 생각된다. 겉면 박스를 해체하면 그 내부에는 우리가 흔히 속초에서 받아보던 그 닭강정 포장박스가 들어있다.
그 박스를 또 열어보면 종이로 덮여있어서 포장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그런데 박스가 좀 비어보인다. 양이 적게 느겨지기도 했는데 워낙 만석닭강정 포장박스가 크기도 하고, 뼈가 있는 제품과 같은 포장박스를 쓰다보니 순살의 경우에는 빈공간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은 된다. 하지만 조금 기분이...
아무튼 열어본다. 열어보니 멀리서 온 속초명물 만석닭강정의 느낌이 보인다. 윤기와 색감이 꽤나 먹음직 스럽다.
조금 더 가까이서 찍어보자. 더욱 먹음직 스럽다. 택배배송이라고해서 정성을 덜 쏟거나 그러진 않은 것 같다. 이틀이나 기다려서 먹어보는 보람이 있다. 맛을 보자. 닭강정은 식어도 맛있다던데 역시나 맛은 일품이다. 다만 순살의 경우에는 어떤 부위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퍽퍽한 감도 있다. 그리고 매운 맛을 보통 맛있게 먹었었는데 보통맛으로 시킨게 약간 실수 인 것 같다. 하지만 맥주와 곁들여 먹기에 충분히 달콤하고 맛있다.
총평
맛 ★ ★ ★ ★
가격 ★ ★ ★ ★
맛집을 평가하기에 위치나, 서비스, 분위기까지 포함이 되어야하지만 택배배송이라 맛과 가격만이 평가가 가능하겠다. 맛의 경우에는 모두 알다시피 맛이 일품이다. 하지만 매운맛을 시켰다면 더 좋았을거고, 거기에 뼈가 있는 강정을 시켰어야 더더욱 만족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가격은 일반 치킨집에 비교했을 때,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걸리는 시간이 이틀이고 택배비가 3천원임을 감안하면, 흠 그래도 비슷하지만 뭔가 식은치킨을 이 가격에 사야된다는 게 조금 아쉬울뿐? 가격은 너무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은 가격인 것 같다. 속초에서 포장해간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가격이겠지라고 생각해본다.
이렇게 택배로 받아본 속초 만석닭강정 내돈내산 구매 후기이다. 속초를 가지 않고 집에서 속초 닭강정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나처럼 한번 택배배송으로 만석닭강정을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참고로 여름철에는 음식이 상한다는 이유로 택배배송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 참고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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