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드라마를 보다보면 초반에 류준열 가족이 돈까스집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그 돈까스집이 실제로 존재하고 인천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가보기로 한다. 원래 돈까스를 좋아하는 식성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기준엔 맛집이겠지만 그래도 가보도록 하자.
위치
위치는 인천의 동인천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차를 놓고온다면 동인천역을 이용하면 될 것 같고, 혹시나 차를 가져왔다면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주차를 하고 가도록 하자.
메뉴
메뉴는 심플하다. 5가지 메인메뉴가 있다. 왕돈까스는 양이 꽤 많다고 하니, 잉글랜드 돈까스로 메뉴는 통일 했다. 추가로 식사를 주문하면 빵 또는 밥을 선택이 가능하다. 최초 1회는 무료이나 그 이후 추가는 1,500원씩 비용을 내야한다. 셀프코너로 반찬과 샐러드, 그리고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매장사진
들어가는 입구에는 사실 동네 먹자골먹의 평범한 맛집 느낌이다.
들어가면 2층에 번호표를 뽑아야 하고, 그렇게 줄이 길진 않았지만 평일에 웨이팅을 해야하는 수준이다.
기다리면서 주변을 보니 여러 유명인들의 사인이 보인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사진이 하나 있는데...
내가 드라마에서 보았던 장면인 것 같다. 인생드라마...응답하라 1988이다.
실내 분위기는 클래식하다. 예전 패밀리레스토랑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고, 80~90년대에서는 일반가정이 쉽게 식사하러 갈 수 있는 느낌은 아니다. 지금에서야 가볍게 돈까스 먹으러 가는 것이지, 예전엔 그렇지도 못했으니...
음식사진
음식사전에 앞서 셀프코너를 둘러보자. 단무지, 김치, 그리고 샐러드를 담을 수 있는 코너가 있고, 입구쪽에는 음료기계가 있어서 콜라와 사이다를 무한으로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 나는 배가불러서 딱 2번만 리필했다.
돈까스의 플레이팅이 심상치 않다. 아무래도 유명한 맛집이다보니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들을 의식한 플레이팅이 아닐까 싶다.
돈까스가 나오기전 이미 스프를 먹어버린 우리다. 스프가 꽤 맛있다. 돈까스는 잘 튀겨졌는데 색감이 아주 좋다.
먹으려고 칼질하던 도중 나온 밥. 포크와 나이프를 내려놓고 다시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순식간에 먹어치운 거대한 돈까스... 맛있다.
총평
맛 ★ ★ ★ ★ ☆
가격 ★ ★ ★ ★ ☆
분위기 ★ ★ ★ ★ ★
위치 ★ ★ ★ ★ ☆
서비스 ★ ★ ★ ★
맛은 4.5인건 사실 난 일본식 돈까스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취향의 문제이지만 경양식 돈까스집 중에는 으뜸이지 않을까 싶다. 가격은 다른 경양식집보다는 비싸다. 그리고 매장의 분위기는 레트로한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여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접근성이 용이한 역 근처이며 공영주차장도 있지만 골목에 위치하다보니 차를 가지고 올 경우에는 혼잡함이 예상된다. 서비스는 무난하다. 직접 직원과 부딪힐 일이 없다보니 별로 평가할 내용이 없다.
왕돈까스를 못먹어봤기 때문에 다음에는 왕돈까스를 주문해서 먹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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