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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도 따뜻한 유기견 봉사활동 - 경기 화성시 (23년 11월)

by 포치타치타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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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어느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했다.

 

이번만 가는건 아니고 몇년째 가고있지만,

요즘은 개인적인 일이 이것저것 생기는 바람에

자주 가지 못한게 아쉽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가는게 목표이니

어느정도 일이 정리되면 다시 가서 힐링하고 와야겠다.

 

 

이 날은 겨울을 대비하여 견사에 바람이 들지 않도록

외풍방지용 비닐을 설치하는 작업을 했다.

 

경기 화성 유기견 봉사활동

 

어려워보이지만 사실 초보자도 하다보면 곧 익숙해진다.

 

편한 옷을 입고 오면 되지만,

봉사를 자주하는 사람들이라면 보통

방진복과 장화를 착용한다.

 

차를 타고 다시 이동을 해야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염된채로 차에 타기는 좀 곤란하기 때문이다.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픽업해주시는 분을 생각해서라도 방진복이 필수긴 하다.

 

경기 화성 유기견 봉사활동

 

이날은 11월치고는 낮에 햇살이 좋아서

강아지들이 마당 마루에 나와서 일광욕을 하고 있다.

아주 개팔자가 상팔자다.

똥싸는놈 따로 있고 똥치우는 놈 따로 있다.

 

 

경기 화성 유기견 봉사활동

 

그래도 고생한걸 알아주는건지

가끔 이렇게 와서 애교를 부린다.

경기 화성 유기견 봉사활동

 

강아지 성향에 따라 여러가지견사가 존재한다.

마당에 풀어놓는 강아지들이 있고,

방안에서만 풀어놓는 강아지들이 있고,

위 처럼 별도로 우리에 갖혀있는 아이들이 있다.

 

아무래도 보호소 소장님이 같이 있으면 싸우거나 하는 애들을

따로 분리해놓은 게 아닐까 싶다.

 

경기 화성 유기견 봉사활동

위에 보이는 아가는 졸린지 자꾸 꾸벅인다.

경기 화성 유기견 봉사활동

상당히 잘 달릴 것 같은 피지컬을 가진 강아지이다.

앉아있는 모습이 사자같기도 하다.

경기 화성 유기견 봉사활동

 

멍청하게 생긴 귀여운 3형제이다.

아니 사실은 어미와 자식2마리라고 한다. (기억이 맞다면)

멍뭉미 넘치는 녀석들이다.

경기 화성 유기견 봉사활동

 

빡샷이 성공적이다. 가끔 오길래 찍어봤더니

아주 아련하게 나왔다. 이녀석은 사람들을 좋아하니

혹시나 이녀석을 본다면 자주 쓰다듬어 주길 바란다.

 

 

경기 화성 유기견 봉사활동

 

 

간식을 이렇게 던져주면 아주 바글바글 달려든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한번 갔다오면 뿌듯하다.

강아지 키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다가도 내가 이런걸 매일 할 수 있나 싶고

나중에 여건이 되면 키워야겠다고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래도 이렇게 유기견 보호소가 있어서 

이 아이들도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이곳에 와서 힐링을 할 수 있다.

 

힐링이라기보다는 정말 강아지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다.

 

노동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보호소 유지도 되지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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