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아침부터 중국비자를 발급받고,
회사로 복귀하려나 시간이 아깝다.
모처럼 서울나들이인데 이대로 다시 돌아가?
아쉽다.
그렇다고 밥을 먹기엔 또 시간이 일르다.
남산타워까지 가보기로 한다.
마침 저기 남상타워가 보였기에 생각한 것이다.
생각보다 멀지 않아보이니 가보기로
가다보니 하늘이 예쁘다.
날이 참 좋다
날이 좋다는 건 그만큼 땀도 나겠다는 것
이쪽길로 올라가본다.
어느정도 올라가다보니 벌써뷰가 좋다.
서울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듯 하다.
계단도 은근 많아서
그렇게 쉬운 코스만은 아니다.
광교산 등산으로 그나마 체력을 키웠기에
이정도 등산은 여유있게 할 수 있었다.
여기가 포토아일랜드라 불리는 곳인가 보다.
사진보다는 구름이 예쁘게 안찍혔지만
꽤 멋진 경치이다.
각각의 다른 각도에서 3장의 사진을 찍어봤다.
정말 서울이 3장의 사진에 다 담긴 듯한 느낌이다.
(사실은 다 안담김)
가다보니 귀요미 청솔모가 바닥에 뭔가를 먹고있다.
이걸보니 나도 배고프다.
하지만 정상을 찍고 내려와야겠지
막판 스퍼트를 내기에 좋은 계단이다.
이 계단의 끝에는 케이블카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가이드와 함께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케이블카에서 내릴 때는
어마어마하게 현타가 온다.
드디어 도착한 남산타워
이곳엔 외국인이 더 많은 것 같다.
가이드와 함께 온 각 국가의 외국인들이 모여있다.
개인적으론 이 곳에서의 경치가 가장 멋졌던 것 같다.
여기 앉아서 회사동료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점심시간에 가까워진다.
내려가면서 보게된 자물쇠들
내가 이곳에 건 자물쇠가 몇개인지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호객행위를 당해 들어온 돈까스집
서비스로 주신 펩시콜라
그리고 돈까스가 매운맛은 비추한다.
매운맛밖에 안나서 간이 좀 싱겁다.
사실 이런돈까스보다는 이제 연돈이나 톤쇼우, 정돈같은
고급 돈까스들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남산돈까스도 이제 옛말이지...
라고 생각하며 남김없이 접시를 비운다.
이렇게 평일 오전을 보내고
일할시간에 남산을 타고나니 개운할 수가 없다.
주말에는 사람도 많을테고, 가끔 시간이 된다면
조금 거리가 있지만 남산타워 등산 해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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