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상품권은 어떻게 될까? (feat. 제2의 티메프 사태?)

최근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하면서 유통업계는 물론 소비자들까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특히, 홈플러스 상품권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혹시 내 상품권도 못 쓰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데요.

홈플러스 사태, 왜 이렇게 된 걸까?
홈플러스는 2021년부터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며 재정 악화에 시달려왔습니다. 특히, 최근 3년간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이 누적되면서 부채비율이 급증했고, 결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신용등급 하락은 자금 조달을 어렵게 만들었고, 결국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홈플러스 상품권,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까?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처들은 잇따라 상품권 사용 중단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같이 대금 정산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한 조치로 보입니다.
현재 CJ푸드빌(뚜레쥬르, 빕스 등), CGV, 신라면세점 등 주요 제휴처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제휴처에서 사용 중단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홈플러스 상품권, 환불은 가능할까?
홈플러스 측은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상품권과 같은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존과 달리 법원 승인 후에 변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불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불안한 소비자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상품권 사용 가능한 곳 확인: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가능 여부를 제휴처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빠른 사용 권장: 사용 가능한 곳에서 최대한 빨리 상품권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환불 문의: 환불을 원할 경우, 홈플러스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절차를 확인해야 합니다.

제2의 티메프 사태, 현실화될까?
지난해 티메프 사태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피해를 안겼습니다. 이번 홈플러스 사태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제2의 티메프 사태가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소비자 신뢰 회복에 힘써야
이번 홈플러스 사태는 소비자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유통업계는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투명한 정보 공개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