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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세이코 느낌의 10만원대 가성비 세이코 시계 SBPX 083 구매후기 (일본 내수제품)

by 포치타치타 2025.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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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를 차다보니, 클래식한 느낌이 없어서 이것저것 아날로그 시계에 눈이 가는 중이다. 물론 지금은 스마트워치와 아날로그 쿼츠, 오토매틱을 병행하여 사용중이이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제품은 세이코의 SBPX083이라는 모델이다.
 
이 모델의 특징은 10만원대 착한 가격임에도 그랜드세이코의 칼침, 한자 요일창, 야광 無, 거기에 반영구적인 솔라쿼츠 무브먼트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하나씩 뜯어보도록 하자.
 
1. SBPX083 SPEC
 

 

항목SPEC 
모델명SBPX083
사이즈37.4mm
밴드사이즈20mm
무브먼트솔라쿼츠 무브 (반영구적 배터리)
색상검정
캘린더 기능데이 데이트
글라스 소재사파이어글라스
방수성능30m
밴드소재스테인레스

 
드레스워치에 걸맞는 37mm대의 사이즈이다. 밴드사이즈는 가장 일반적인 20mm 사이즈로, 별도 가죽밴드를 구매하여 교체가 가능하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스테인레스 밴드의 경우에는 저렴한 느낌이 많이 나기 때문에 추천하진 않는다.
 
무브먼트는 쿼츠무브먼트와 유사하지만, 일반적인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의 쿼츠가 아닌 솔라쿼츠이다. 즉, 배터리를 교체할 일이 없이 태양광을 충전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오토매틱보다 쿼츠가 유지관리 측면에서 용이하다면, 이 솔라쿼츠 무브먼트는 일반 쿼츠보다 더 유지관리에 용이한 모델인 것 같다.
 
색상은 솔직히 흰색이나 아이보리, 실버색상을 원했다. 하지만 흰색과 검정색만을 제공하는 SBPX 라인업밖에 없었고, 흰색은 유사한 사이즈의 다른 시계를 보유했었기에 검정색으로 선택했다. 
 
방수성능은 아쉽게도 30m까지의 방수성능을 제공한다. 물론 이런 드레스워치를 차고 샤워를 하거나 수영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으니 크게 문제되진 않을 것 같다. 
 
 

 
2. 구매후기
1) 전체 외관
일단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카시오 흰색 모델과 비교를 해봤다. 사이즈는 유사한 37mm대이다. 가격차이는 SBPX모델이 약 5~6배정도 비싸다. 지금은 가격이 더 올라가서 그 이상을 하는 것 같다. 
 
외관상 크게 차이나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실제로 들어보고 요리죠리 기울여보면 차이가 느껴진다. 먼저 테두리 마감치이가 크다. 세이코 SBPX083 모델의 경우에는 측면에 별도 가공을 했는지, 무광으로 마감이 되었기 때문에 더 고급진 느낌이다.

 
 
2) 시계판
시계판의 경우,  카시오는 그냥 흰색이다. 아무 무늬도 없고 그냥 흰색이다. 물론 이 시계판을 누가 자세히 볼까싶지만 마감의 차이가 분명 있다. SEIKO 모델 SBPX083의 경우에는 빛을 비추는 각도에 따라 시계판이 달라보인다. 별도의 표면처리를 한 것이다. 시계매니아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햇빛이나 형광등에 비춰보면 이렇게 표현되는 시계판 표면이 너무 아름답다. 

 
3) 날짜, 요일창 (데이 데이트)
이 부분은 아날로그 감성을 더 할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요일창이 아닌, 한자창을 호환한다. 물론 한자만 가능한건 아니고 영어로도 설정이 가능하다. 이 한자창의 경우는 그랜드 세이코의 느낌을 내게하는데 한몫한다. 나같은 경우 영어는 쳐다도 안보고, 시계를 받자마자 한자창 설정을 해버렸다. 특히 한자창의 경우에는 토, 일요일에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색이 다르게 구성되어있는데, 검정색판에 파란색, 빨간색이 나타나니 색감이 더욱 강조된다.

 
 

 
 
4) 초침
초침이 하이라이트이다. 내가 원래 찾던 시계는 야광이 없고, 쿼츠이고, 요일표시가 되는 SEIKO 모델 중 드레스워치에 적합한 37mm정도의 칼침 적용된 시계이다. (거기에 숫자가 안적힌 시계판). SEIKO에서 이런 대부분의 시계는 GRAND SEIKO 또는 SEIKO의 고가모델에서 대부분 적용이 되었었다. 그런데 유튜브를 보던 중 이 시계에 대한 리뷰도 보게되었고, 여러가지 모델을 찾다가 이 시계가 나에게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여 구매했다. 
 
이 초침의 경우에는 시침과 분침의 1/2씩을 다르게 표면처리하여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반사되는 각도가 달라서 경계가 뚜렷하게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5) 모델 비교
이 모델과 비교할 만한 시계를 몇가지 찾아봤다.
GRAND SEIKO의 모델은 가격이 좀 나가기 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유사한 모델인 SBTH모델, DOLCE라인업을 좀 둘러봤다. 사실 SBTH007이라는 와인색 시계판이 정말 GRAND SEIKO의 클래식한 맛이 나는 것 같아서, 구매해서 가죽줄로 바꿔서 껴볼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일본 직구사이트나 현지에서도 현재 재고가 없는 상태라고 한다. 실제로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문의시에도 재고입고일정 미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해당 모델의 인기가 엄청난 반면, 검정색판 시계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적었고, 그 모델 대비 저렴한 SBPX083이라는 모델을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사실 SBPX083모델이 검정판이라서 조금 아쉽긴 했다. 와인색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검정색도 충분히 예쁘고, 줄질을 통해 좀 더 이쁘게 차볼 생각이다.
 

모델명사진가격구매링크
SEIOKO SBPX083
179,600원구매정보 더 보기
GRAND SEIKO SBGX261
2,487,260원구매정보 더 보기
SEIKO SBTH007
334,000원구매정보 더 보기
SEIKO DOLCE SACM171
442,000원구매정보 더 보기

 
 
 
상당히 만족하면서 차고다니는 시계이다. 밴드의 경우에도 퀵릴리즈 타입의 가죽밴드로 차고다니니, 10만원대 시계같진 않아보인다. 주변에서도 SEIKO에 가죽줄을 달아놓으니 몇십만원 하는줄 알기도 한다. 치킨 몇번 참으면 살 수 있는 가격이고 드레스워치 입문으로 나쁘지 않는 모델인 것 같다. 출시한지 꽤 되었지만 일본 내수시장에서만 판매되는 모델이다보니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것 같다. 그리고 드레스워치나 고가시계는 오토매틱이 대세인줄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이런 쿼츠시계의 인기가 낮기도 하다.  
 
한동안은 시계구매할 일은 없겠지만, 만약 또 다른 시계를 사게된다면 다시 리뷰를 해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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